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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휴대폰렌탈 대리운전 등 부수업무 확대 열풍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3-09 20:45 최종수정 : 2016-03-10 10:04

삼성카드, 휴대폰 할부서비스 탑재 상품 선보여
신한·BC카드, 대리운전 및 중기 PB사업 추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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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금융당국이 부수업무 규제를 완화시킨 이후 카드사들이 다양한 부수업무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수익성 악화와 ‘삼성페이’ 등 신 지급결제수단이 등장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간 부수업무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카드사들이 최근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곳은 삼성카드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26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반환조건부 할부취급에 따른 중고휴대폰 매매 관련 업무’ 신고를 마친 이후, SKT과 제휴를 통해 휴대폰 렌탈 시장에 진출했다. 9일에는 휴대폰 단말기 장기 할부서비스와 할부금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T 삼성카드2 V2’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갤럭시 S7(엣지 포함), 이후 출시되는 갤럭시 S와 노트 시리즈를 결제하면 24개월 또는 36개월 장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 할부는 연 5.9%, 36개월은 연 7% 할부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전월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 5000원에서 2만원의 결제일 할인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도 작년 10월 중국에서 역직구몰을 오픈했다. 국민카드는 중국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역직구 몰 '여의주'를 열고 본격 역직구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지 않고도 중국 현지에서 한류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통관 대행과 배송을 일원화했다. 구매 상품은 공연 티켓 및 한류스타 화보, 화장품, 의류, 공산품, 국내 여행 상품 등 1만6000여종이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O2O(Online To Offline) 개념의 대리운전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캐이션을 통해서 대리운전 버튼을 누른 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를 수 있다. 또 이용 요금은 신한카드로 자동 결제할 수 있다.

BC카드 또한 중소기업 제품을 BC카드의 PB를 이용해 판매하는 PB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카드결제시 고객에게 문자메시지 등 전자적인 방법으로 관리비를 고지하고 이를 받아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업무도 허용하기로 했다. 관리비 카드 결제활성화를 위해서다. 이에 BC카드가 먼저 전자고지결제 업무에 진출한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고 카드론/현금서비스 등도 중금리 열풍에 따라 인하가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부대사업에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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