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올해도'...주주총회 특정일에 몰려

장원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6-03-09 13:51

소액주주 주주권 행사 어려워져

[한국금융신문 장원석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주주총회가 특정 일에 몰렸다. 상장사들은 개인투자자를 관리하기 쉬워졌지만 투자자들의 원성은 자자하다. 주총에서 회사의 잘잘못을 따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3월에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는 모두 826곳이다.

이 가운데 77.96%에 해당하는 644곳이 11일, 18일, 25일에 주총을 실시한다. 모두 금요일이다. 특히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367곳은 오는 25일 주총을 열겠다고 신고했다. '슈퍼 주총데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11일에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주총이 몰려있다. 현대차, 현대 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과 포스코의 주총도 이날 열린다.

18일에는 SK그룹계열사와 LG그룹 계열사들이 일제히 주총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도 이날 주총을 실시한다.

아직 주총 일정에 대한 신고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의 추세대로라면 3월 18일에 주총을 개최하는 상장사들은 전체의 절반 가량 될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상장사 절대다수가 동시간대에 주총을 개최하면서 개인 등 소액주주들의 주주권 행사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데 있다.

경영진과 소액주주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흔치 않은데 이마저도 같은 날 비슷한 시각대에 주총 행사가 몰리면서 주총 참가 가능성이 사실상 원천 차단되기 때문이다.

같은날 주총을 여는 회사들이 많아질수록 개인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는 불가능해질 수 밖에 없다.

지난해 그나마 주주권 행사 가능성을 높인 전자투표제 도입도 올해는 열기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정일에 주총이 몰리면 주주들이 동시에 주총장을 방문하기 어렵고, 기업에 대한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길이 줄어들게 된다. 이 때문에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는 전자투표 실시를 독려해왔지만 11일에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한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주주총회 및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각종 공시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결권정보광장(VIP, vip.cgs.or.kr) 포털을 지난달 공개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2 AI 믿고 샀는데…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흔드는 '반전'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반도체주가 역설적으로 AI 투자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투자 비용을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도 압력에 동반 하락했다.시장의 질문도 달라졌다. AI에 얼마나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투자한 돈을 언제, 얼마나 회수할 수 있느냐다. AI 반도체 랠리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할지, 과도한 기대를 되돌리는 조정에 들어설지 시험대에 올랐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 “김치가 익어가듯 장기투자도 자리 잡길”…금투업계 '사랑의 김치페어' “겉절이부터 묵은지까지 저마다의 맛이 있지만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시간이 흐르며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우리 자본시장이 지향하는 장기 투자도 이와 닮아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도 투자자가 더 큰 결실을 누릴 수 있도록 장기 투자가 자리 잡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금융투자협회는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금융투자회사(증권·자산운용·선물·부동산신탁사) 및 증권유관기관들과 공동으로 ‘제16회 사랑의 김치페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축사에서 황성엽 금투협회장은 이같이 말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행사에는 금투업계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황영기 초록우산재단 회장이 참석했다.86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