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자료
7일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에 따르면 작년 롯데카드의 민원 건수는 570건으로 전년(1167건) 보다 51.2% 급감했다. 금감원 측은 “대부분의 신용카드사에서 카드 이용한도 조정 및 발급거절 민원이 크게 감소했다”며 “롯데카드 등 5개사의 감축률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 외에도 그밖에 KB국민(811건, 41.4% 감소)·현대(599건, 35.5% 감소)·신한(980건, 28.6% 감소)·삼성카드(781건, 16.7%)가 민원이 줄었다. 반면, 하나카드는 전년(851건) 대비 67.0% 급증한 1421건을 기록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우리카드 역시 전년(343건) 보다 11.4% 늘어난 382건의 민원건수를 나타냈다.
한편, 저축은행업계에서는 현대저축은행이 가장 크게 민원이 줄어든 곳으로 나타났다. 현대저축은행의 작년 민원건수는 118건으로 전년(189건) 대비 37.6% 줄어들었다. 이어 모아(53건, 32.1% 감소)·친애(63건, 25.0%)·SBI저축은행(160건, 18.8% 감소) 등도 전년 보다 민원 건수가 줄어들었다.
금감원 측은 “현대저축은행을 비롯한 5개 저축은행들은 여신 신규취급·만기연장 거절, 부당 채권추심 등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OK·웰컴저축은행 등 대부업계열 저축은행의 경우 민원 증가율이 최대 3배 이상 달해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특히 OK저축은행의 작년 민원 건수는 59건으로 전년(14건) 보다 321.4% 급증했다. 웰컴저축은행도 전년(40건) 대비 40.0% 늘어난 56건을 기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