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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자회사 키움저축은행 덕에 ‘활짝’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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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03 11:37

인수 3년 만에 첫 배당 20억원…부실 저축은행 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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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키움증권이 자회사 키움저축은행으로부터 20억원의 배당을 받는다. 지난 2012년 옛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흑자로 돌려놓은 지 3년 만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이 자회사 키움저축은행으로부터 첫 배당을 받는다. 배당총액은 20억5520만원으로 책정됐다. 키움증권은 키움저축은행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배당금 전액을 받게 된다.

이번 배당은 지난 2012년 인수한 키움저축은행이 3년간 흑자를 착실히 쌓아와 여력이 충분해진 덕분이다. 인수 첫 해인 2012년에 적자를 냈던 키움저축은행은 2013년에 당기순이익 5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더니 2014년에는 11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키움증권은 3년 전 부실회사로 분류된 옛 삼신저축은행을 M&A방식으로 2단계 걸쳐 인수해 지금의 키움저축은행으로 키워냈다. 저축은행을 인수할 때만 해도 업계 안팎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삼신저축은행의 지점이 2곳에 불과해 펀드판매 등의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저축은행 규제를 강화하던 금융감독 기조상 단기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다.

하지만 키움증권은 시황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스탁론(주식매입자금대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저축은행 인수에 총 696억원을 쏟아 부었다. 그 결과 여·수신 규모가 매년 각각 500억~1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등 영업기반이 호전됐다.

가계대출이 늘자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구조도 개선됐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했던 키움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셈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키움저축은행이 인수 초반에는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회사로 편입된 지 1년 이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며 "키움증권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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