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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도 진출… 2금융권 중금리 경쟁 ‘활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2-24 15:49

한화생명, ‘스마트신용대출’출시 / 저축은행 중금리 3개, 누적액 1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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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이 24일 출시한 핀테크 기반 중금리대출 '스마트신용대출'

△ 한화생명이 24일 출시한 핀테크 기반 중금리대출 '스마트신용대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금융권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중금리대출 시장 선점 노력이 치열하다. 저축은행들이 모바일 등 핀테크 개념을 탑재한 중금리대출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 한화생명, 보험사 최초 중금리 출시… 스크래핑 등 핀테크 기술 활용

한화생명은 24일 보험업계 최초로 핀테크 기반 중금리대출 ‘한화 스마트신용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신용등급 직장인과 개인사업자까지 대출을 실시한다. 대출기간은 1년으로 만기 연장할 수 있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 최저 금리는 4.5%까지 제공한다. 한화생명 측은 (주)핀테크가 보유한 스크래핑 기술(개인의 은행별 인터넷뱅킹 잔액 취합 및 카드 사용 내역, 국민연금, 통신 이용내역 등을 조회해 대출한도·금리를 결정하는 기술)을 활용해 중등급 신용자들에게 적절한 중금리 대출을 실행할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용등급 1~7등급의 일반법인 직장인과 개인사업자로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며 “또 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생명 ‘스마트신용대출’이 의미 있는 것은 저축은행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중금리대출과 상품구조 및 목적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핀테크 기술인 스크래핑을 활용한 여신심사, 대출한도 3000만원, 1~7등급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 타깃 등은 저축은행과 일치하고 오히려 최저금리는 4.5%로 더 낮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그간 고금리 신용대출을 운영했다는 저축은행들이 핀테크 기술을 탑재, 자동심사 등으로 10%대 중금리를 선보이고 있다”며 “최근 2금융권에서는 한화생명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등 과거 보다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사이다·WOW론·텐텐대출 등 누적 대출 100억… 모바일 등 핀테크 결합 시도 지속

한편, 저축은행들이 작년 말부터 선보인 중금리대출상품들은 최근 누적 대출액이 100억원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SBI저축은행 사이다, JT친애저축은행 WOW론, 웰컴저축은행 텐텐·척척대출 등의 대출잔액이 100억원을 넘은 것.

우선 작년 12월 21일 출시한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상품 사이다는 지난 23일 기준 246억원의 누적 대출 규모를 기록했다. 출시한지 약 2달만에 250억원의 누적대출 규모를 바라보는 것.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누적 대출잔액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기 출시된 JT친애저축은행의 ‘원더풀 WOW론’은 지난 22일 상품 출시 40일만에 대출잔액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대 5000만원의 대출한도 및 최장 72개월의 장기 상환기간을 앞세워, 호응을 얻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역시 자동심사 대출상품인 척척대출, 지난 1일 출시한 텐텐대출의 대출잔액 총합이 100억원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웰컴저축은행은 내달에 모바일 척척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스크래핑 기술 등 핀테크를 기반으로 365일 이용할 수 있는 척척대출의 모바일 버전을 내달 쯤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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