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범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험에서 볼 때 7일 연속 상승한 지수선물이 추가 상승할 확률은 2% 내외"라며 "1차 지지선은 20일 평균선이 되겠지만, 이것이 하향 돌파되면 전 저점을 밑돌 수 있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전매로 돌아서면 지수가 단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현물과 선물간 가격차가 하락하면서 비공식 차익거래의 순매수가 둔화된다"고 설명했다. 또 "지수 상승 과정에서 증권사가 재고로 떠안은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는 비차익거래 순매도로 연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심 연구원은 "증시 수급 측면에서도 상승 종목이 부족하다"며 "지수가 상승하면서 외국인의 개별 종목 공매도가 다시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22일 이후 지수 상승의 주된 동력이던 외국인의 비차익거래 순매수도 약화하고 있고"고 평가했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