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호타이어, 누구 품으로

정수남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2-03 09:00 최종수정 : 2016-02-03 12:14

산업은행 매각 추진단 구성, 이르면 하반기 매각 추진
박삼구 회장 우선매수청구권 가져…국내 기업은 외면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금호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출시 장면. 정수남 기자

금호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출시 장면.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지난해 기업개선작업을 마친 금호타이어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 새주인이 누가될 지 최근 재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다.

박 회장에게는 금호타이어가 그룹 재건에 필요한 만큼 인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도 그룹의 관련 부서에서도 향후 일정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있지만, 경쟁 업체가 인수전에 가세할 소지가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에게는 금호타이어가 절실하다”면서도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신성장 동력산업을 찾고 있어 인수전에서 복병을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가 복병으로 제시한 기업이 SK그룹이다.

SK그룹의 경우 자회사 별로 각각 미래 먹을거리를 찾고 있어, 금호타이어가 좋은 먹잇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도 SK텔레콤의 경우 종합유선방송사(SO)인 CJ헬로비전 인수를 추진, 업권 1위인 이동통신과 인터넷프로토콜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종합미디어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23년 간 영위하던 면세점 특허권을 지난해 잃은 SK네트웍스도 경쟁력 있는 기업의 인수합병(M&A)을 새로운 미래 전략으로 내놨다.

이는 SK네트웍스가 면세점 사업 상실로 발생한 1조원의 유동성을 이용해 M&A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것으로, 가능성 있는 사업에 대해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M&A 진행할 것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SK네트웍스는 석유제품, 패션 유통 사업과 스피트메이트 등 자동차 문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있다.

다만,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M&A 시장을 살피고 있다”면서도 “타이어 부문은 관심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금호타이어 인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않다”고 일축했다.

한편, 금호타이어의 주 채권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은 매각 자문단을 이번주까지 꾸릴 예정이며, 자문단은 향후 매각 절차 등을 발표할 방침이다. 업계가 추정한 금호타이어 매각 대금은 1조원 정도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