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는 29일 ‘2015년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작년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636조81000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전년 대비)은 10.1%(58조2300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체크카드의 약진이 눈에 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작년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31조5000억원으로 전년(113조5900억원) 보다 15.8%늘어났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20.6%를 차지하는 수치다.
승인건수 역시 51억9000건으로 작년(42억6000건) 보다 21.8% 증가했다. 승인건수의 경우 전체 건수에서 37.9% 비중을 차지, 10명 중 4명이 체크카드를 활용해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공과금서비스가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공과금 서비스에 대한 카드승인금액은 46조2900억원으로 전년(22조6300억원) 대비 104.6%(23조6600억원) 급증했다. 국세의 카드나부 한도 폐지 및 카드사별 세금납부 혜택 등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활용해 국세를 납부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4대 보험료의 카드납부가 가능해진 것도 요인”이라며 “이 같은 요소로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지난 2014년 보다 23조6600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