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씨티캐피탈은 지난 18일 650억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현재 매각지연 및 개인신용대출 채권 판매에 따른 수익성 저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배당이다. 이번 배당이 자본완충력 저하 원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 측은 “씨티캐피탈의 신용등급을 지난 22일 ‘BBB+/안정적’으로 하락시켰다”며 “작년에 정상적인 영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씨티캐피탈이 지난 18일 실시한 중간배당 등으로 자본완충력이 크게 저하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하반기 발생한 한일월드 사태로 평판에 큰 타격을 입은 BNK캐피탈도 오는 29일 100억2800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배당금은 100% 지분을 가진 BNK금융지주가 받는다. BNK금융지주는 이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DGB캐피탈 역시 지난 8일 약 40억원(39억9300만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