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504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연간 당기순이익인 66억원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로 200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5556억원으로 전년 동기(5155억원)보다 40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동기(140억원)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HMC투자증권은 성과의 배경에 대해 “2014년 8월 구조조정을 통한 조직 슬림화 이후 김흥제 사장의 조직 안정과 소통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경영과 함께 2015년 핵심과제 중 하나인 활기찬 영업활동 구현이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IB부문은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금융자문, 대체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항공기 금융 딜(Deal), SOC사업금융자문 등에서 뛰어난 실적을 달성했다. 리테일 부문 또한 경영개선의 효과로 인력효율화, 수익성 개선 및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HMC투자증권은 올해 수익다각화와 균형 있는 내실성장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의 불황이 전망되므로 리테일 부문의 수익원 다변화를 통한 수익구조를 정착하고, IB, 리테일, PI 등 전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 추구 등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