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정유석 연구원은 18일 "현재 지난해보다 낮은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현재 주가는 유가 상승 전보다 낮아진 상태로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볼 시점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다만, 자회사 한진해운이 정부의 해운업 구조조정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평균 유가는 52$/bbl(배럴당) 수준이었고, 현재 30$/bbl 수준까지 추가 하락한상황으로 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26%)을 차지하는 연료유류비 감소에 의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유가 37~38$/bbl 이하에서는 이미 유류할증료가 0원이기 때문에 추가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3분기 국제여객 Yield는 7.9cent였고, 현재 그보다 낮아졌겠지만 더 낮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되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