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단기사채 발행현황(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단기사채가 최초의 전자증권으로써 2013년 1월 15일 시행된 이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행이 증가됐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전자단기사체는 제도 초기인 2013년에는 발행이 저조했으나, 2014년부터 본격 발행되어 지난해 발행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자단기사채 총 발행금액은 994.8조원으로 전년(476조) 대비 2.1배 증가했다. 일평균 발행금액도 4조원으로 전년(2조) 대비 2배 증가한 수치다.
전자단기사체 발행은 작년 7월 7일 누적 발행금액 1000조원을 돌파했으며 3년 동안 총 1592조원이 발행됐다.
전자단기사체 증가는 정책당국의 제도 활성화 및 기업어음 규제 등을 계기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초기 증권사의 콜대체 발행수요(만기 7일이내)는 2014년 249.7조원(총 발행금액의 52.5%)이 발행되었으나, 2015년에는 632.6조원(총 발행금액의 63.6%)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3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른 ‘증권사의 콜시장 참가 제한’으로 회사들이 전자단기사채 발행을 통해 콜자금을 대체하고 있다는 게 한국예탁결제원의 설명이다.
한편, 콜 대체발행에 비해 일반 CP에 대한 대체발행은 전년 대비 큰 폭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