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13일 "CJ대한통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한 1조 3,0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549억원을 예상하는데 일부 경기 침체의 영향과 비용부담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4.8%) 대비 악화된 4.2%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택배부문의 물동량 증가율은 15%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택배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의 터미널 증설,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은 지속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은 시장 경쟁력 악화에서 비롯되었다기 보다는 일시적 비용 부담 상승이 주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오히려 택배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탑라인 성장성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실적 부진에도 불구, M&A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5년 결정된 롱칭(Rokin)물류 인수가 올해 1분기 경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산입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