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무상점검과 함께 타이어 안전 사용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6일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실시한 ‘타이어 안전 무상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점검 타이어 1340본 가운데 28%(375본)의 타이어가 정비 불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320본 점검 중 27.7%(366본) 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 정비 불량으로는 공기압 정비불량이 73.8%인 277본(부족 220본, 과다 57본)으로 전년 49.4%(부족 85본, 과다 96본)보다 높게 나타났다.
펑크난 타이어 탑재도 2014년 7.9%(29본)에서 지난해 8%(30본)로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조된지 5년 이상 경과된 노후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는 3.2%(12본)로 전년 21.6%(79본)보다 크게 줄었다.
타이어를 즉각 교체해야 하는 마모한계(트레드 깊이 1.6㎜ 이하) 도달 타이어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21%(77본)에서 12.8%(48본)로 역시 감소했다.
타이어공업협회 송용언 실장은 “협회를 비롯해 타이어 업계가 지속적으로 실시한 타이어 안전 점검과 사용 캠페인으로 노후타이어와 교체 대상 타이어를 장착한 운전자들은 감소하고 있다”면서도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안전 운전의 지름길인 만큼 차량 운행 전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와 함께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은 매년 설과 추석, 하계 휴가 기간 주요 고속국도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 안전 점검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협회 등은 지난해 4일 간 승용차용 타이어를 대상으로 타이어 공기압, 마모상태, 이물질막힘, 외상 등 이상유무 등을 무상으로 점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