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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동부·한투저축은행 2016년… ‘부동산’에 달려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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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5 18:14 최종수정 : 2016-01-05 20:12

담보대출 중심의 안정적 수익기반 불구, “부동산 경기 침체에 발목 잡힐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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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담보대출 중심의 영업을 펼치는 동부·한국투자저축은행의 2016년 성패는 ‘부동산 경기’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올해 들어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상환방식(분할상환 권장) 변경 등 가계부채 제어 정책을 펼치면서 동부·한국투자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담보대출 중심의 보수적인 영업을 펼치는 두 곳은 시장지위 및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갖췄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NICE신용평가(이하 NICE평가)는 지난달 29일 동부저축은행 후순위채를 ‘BBB/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부동산 경기 및 제반 영업기반 악화에 따라 사업기반 확대 지속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따른 부동산 관련 대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됐지만, 올해는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정현 NICE평가 선임연구원은 “2014년 7월 이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활성화에 따른 부동산 관련 대출 및 주식담보대출 확대로 총여신규모가 늘어났다”며 “그러나 올해는 정부의 가계부채 제어책 실시와 함께 근본적인 수익창출 능력 저하에 따라 중단기적으로 수익성도 제한적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도 동부저축은행의 전망과 다르지 않다. NICE평가로부터 작년 11월에 지속적인 흑자에 따른 이익누적 등의 이유로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부동산 경기에 따른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기초로 총자산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ROA가 1.5%로 유지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최근의 자산 증가가 부동산 관련 대출로 이뤄진 것은 수익성에 부정적 요소라는 얘기다.

이 선임연구원은 “모회사의 우수한 신용도, 예수부채 통한 자금조달, 담보부대출 중심 자산 구성 등을 감안할 때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우수한 수익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최근 자산 증가 이유가 부동산 관련 대출 확대라는 점은 2016년 수익성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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