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크레딧] 아프로캐피탈, 모그룹 힘입어 ‘평판 변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6-01-04 16:16 최종수정 : 2016-01-05 17:34

높은 조달비용·단기성 차입 부담 등 “모그룹 지원으로 극복 가능”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크레딧] 아프로캐피탈, 모그룹 힘입어 ‘평판 변화?’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이하 아프로그룹)의 계열 여전사인 아프로캐피탈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다. 아프로그룹이 지난달 씨티캐피탈을 품에 안으면서 명실공히 금융그룹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모그룹의 신용도가 아프로캐피탈에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전히 높은 조달비용 부담 및 할부·리스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열악한 상황이지만, 모그룹의 지원에 따라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자금조달에 있어 또 다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단기성 차입 또한 상당 부분이 모그룹의 지원으로 이뤄졌기에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달 29일 아프로캐피탈의 단기신용등급을 A3+로 유지했다. 아프로그룹의 영업·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고, 양호한 자본완충력 등으로 최근 낮아진 자산건전성 등을 감안한 부실흡수능력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박일문 한신평 연구위원은 “아프로캐피탈은 높은 조발비용 하에서도 고금리 개인신용대출과 신용위험이 비교적 낮은 대부업체 대출 비중을 적절히 유지하면서 양호한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부담도 안정화되고 있고, 최근 자산건전성 지표가 낮아지고 있으나 회수가능성 및 자본력 등을 감안할 때 부실흡수능력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작년에 이뤄진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과는 조금 다른 시선의 평정이다. 한기평은 지난 6월 아프로캐피탈의 기업신용을 BBB+로 평가했다. 한기평 측은 여신전문금융업법(이하 여전법)에 근거해 캐피탈 본연 업무인 할부·리스채권 규모가 적어 개인대출채권 규모를 확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사업 위험성으로 꼽았다. 10억원 이상 거액 여신이 3266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230%에 달하는 것도 신용위험 관리측면에서 부담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이 외에도 단기성 차입금이 매우 높다는 것도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평한바 있다. 장/단기 신용등급의 차이점은 있지만 모그룹의 영향력으로 향후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으로 풀이된다.

오보균 한신평 파트장은 “작년 3분기 기준 아프로캐피탈의 단기차입비중이 86.7%로 높지만, 모그룹의 지원이 총 차입금의 약 47%를 차지, 실질적인 상환부담은 크지 않다”며 “모그룹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차환 및 만기 연장 등이 비교적 원활해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아프로캐피탈의 작년 3분기 고정·요주의이하여신비율이 각각 8.7%, 12.9%로 전년 동월(6.5%, 11.6%) 대비 높아졌다”며 “그러나 모그룹의 지원으로 인해 손실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