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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준희 BC카드 사장 “핀테크 선도 및 글로벌 공략 나설 것”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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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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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준희 BC카드 사장 “핀테크 선도 및 글로벌 공략 나설 것”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올해 핀테크 시장 선도 및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이 핵심인 핀테크 트렌드를 선도해 현재의 금융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협력해 어떻게 핀테크 발전을 리드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특히 결제시장이 모바일, 웨어러블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BC카드는 BC Pay와 클립(CLiP)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화자인증, 안면인증 등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핀테크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외시장 진출 역시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토대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BC카드는 이미 VISA, 마스터, 유니온페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CB 등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사와 제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값진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BC카드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임직원 여러분과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메르스 등 대?내외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힘써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2015년은 BC카드의 본업인 프로세싱 사업 수출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직접 진출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또한, 모바일카드 원천기술 무상공유, 신용카드 신규 브랜드사 확보, 클립(CLiP)과 BC Pay 출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본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BC카드는 대한민국 대표 카드사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고 ‘1등 KT’의 주력 그룹사로 핵심가치 실천 및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고객들이 우리 BC카드에 바라는 기대수준은 매우 엄격합니다. 성과 보다 실수와 위기가 더 부각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실수를 인정하고, 매뉴얼을 점검하고 강화해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위기가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올해의 카드시장은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로 성장은 제한적이며,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지속적인 이익 감소가 예상됩니다. 더욱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새로운 결제수단 등장으로 경쟁은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BC카드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야 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올해의 중점 경영 추진 사항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과거의 경험을 잊고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BC카드의 지난 33년이 앞으로의 33년을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우리가 과거 성공 경험에 의존하고 있는 사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모두 놓칠 수 있습니다. 서둘러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기회는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해야 보입니다.

버려야 할 것이 또 있습니다. 바로 ‘익숙함’입니다. 익숙함에 길들여지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습니다. 경쟁력 강화는 거창하고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익숙함 속에 감춰진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 됩니다. 그 속에 혁신과 우리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익숙한 것을 버리는 것 자체가 고통이지만, 변화 없이 새로운 성과를 바랄 수 없습니다. 이젠 우리 모두 익숙하고 편한 것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에 동참해 BC카드만의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합니다.

둘째, 핀테크 등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야 합니다. 생소했던 핀테크(Fintech) 바람은 불과 1년 사이 금융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금융사는 물론 비금융 기업들이 핀테크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핀테크의 핵심은 금융이라는 점입니다. 우리 스스로 현재의 금융서비스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새로운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협력해 어떻게 핀테크 발전을 리드해 나갈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결제시장이 모바일, 웨어러블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BC카드는 BC Pay와 클립(CLiP)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화자인증, 안면인증 등 선도적인 기술을 통해 핀테크 리더십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결제 시장을 주도하고, 결제 이 외의 금융 영역까지 핀테크 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시장은 글로벌입니다. 해외시장 진출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토대이자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잘 꿰어진 첫 단추 만디리를 시작으로 제2의 만디리를 서둘러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개척한 길을 남에게 먼저 내어 줄 수는 없습니다. 우리 BC카드는 비자, 마스터, 유니온페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JCB 등 글로벌 신용카드 브랜드사와 제휴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값진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규 제휴사는 물론 기존 제휴사에게 BC카드가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시켜줘야 합니다. 단순 업무 제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룹 내 시너지 확대에 주력해야 합니다. BC카드를 비롯한 모든 그룹사들이 ‘Single KT’라는 핵심 가치 아래 한 몸처럼 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글로벌 1등 KT’라는 비전을 분명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야 합니다. 그룹사의 역량이 협업을 통해 하나로 모였을 때 경쟁사를 압도하는 KT그룹이 만들어질 것 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논어에 인능홍도 비도홍인(人能弘道 非道弘人)이라는 말이 있습니다.사람이 길을 넓혀가지, 길이 사람을 넓힐 수 없다는 말입니다. 험한 길이라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길이 없다고 주저 앉으면 안 됩니다. BC카드에는 여러분이 있습니다. 없는 길도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이, 함께 걸어갈 든든한 동료가 우리에게 있습니다.

2016년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희망찬 새해에 모두 부자 되시고 건승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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