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제상황을 지난해보다 더한 ‘위기’로 진단했으나 국가적 역량을 모아 합심한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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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회장은 “노동개혁과 규제개혁을 신속하게 추진해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가 어렵다고 하지만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들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무역 1조 달러 조기 회복과 경제활력 제고를 목표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중국 성장둔화,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등 우리무역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도처에 산재해 있다”며 “적극 대응한다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경제 흐름을 꿰뚫는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구조개혁을 통해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의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중소기업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협력한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공식에서 벗어나 다수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중기중앙회는 왜곡된 시장경제를 정상화하고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한 정책과제를 발굴해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노동시장 개혁은 일자리 창출의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이 일자리 창출의 충분조건이 될 것”이라고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미 글로벌 경제의 중심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했다”며 “이제는 제조업만 가지고는 더 이상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과감한 대외개방 등 경쟁촉진 정책과 끊임없는 고부가가치 추구 등 제조업 성공전략을 서비스업과 농업에도 접목해야 고용절벽을 해소와 제2의 경제도약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5단체장 신년사 전문은 한국금융신문(www.fntimes.com)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고영훈 기자, 김지은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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