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이번 인사는 이재용닫기
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사 스타일을 가늠하는 척도라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전 그룹에 걸친 외형축소 기조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삼성은 지난 4일 부사장 29명, 전무 68명, 상무 197명 등 총 294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승진규모 대비 16.7%, 2013년과 비교해서는 40%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임원 승진자가 금융위기 이후 최소규모로 축소됐다. 반면 퇴임 인원은 그룹을 통틀어 400명에서 많게는 500명까지 예상된다. 승진자는 줄어들고 퇴임자는 늘어나 삼성그룹에서 임원에 대한 칼바람은 과거 어느 때보다 매서웠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번 인사를 통해 91명이 임원으로 새롭게 별을 달았다. 그러나 전체의 20%에 달하는 250여 명이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선전자 전체 임원수가 1187명에서 내년에는 1030여 명 수준으로 13% 가량 감소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솔선수범의 차원에서 조직 축소를 하면서 삼성 계열사 전반에 걸쳐 슬림화 작업을 밀어붙이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의 임원 축소는 이미 예견돼 왔던 바다. 삼성은 이번 인사 단행 이전에 전 계열사에서 인력 재배치나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인력감축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본사 지원부분을 중심으로, 전자부품 계열사들은 승진누락자, 저성과자 등을 대상으로 인력감축을 진행해왔다. 삼성물산은 10월부터 희망퇴직 접수를 시작했고, 금융계열사들은 수시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전방위적인 사업재편에 인력 조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면서 대규모의 승진 인사를 실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조가 삼성 내부에 형성되었던 까닭이다.
사실 ‘이재용 스타일’과 ‘인사규모 축소’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 같은 노선으로 읽을 수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년간 비주력 사업 매각과 삼성물산·제일모직 통합에서 보여줬던 삼성그룹의 슬림화 전략은 삼성의 위기를 방증한다.
이른바 ‘이재용식 실용주의’는 인사 규모와 직결되는 부분인 것이다. 아무튼 삼성의 이번 인사는 위기경영의 시발점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삼성이 1997년 외환위기 전후에 펼쳤던 사업구조조정과 긴축경영의 선례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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