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인사에선 7명의 사장 승진자를 냈다. 지난해 3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구본준 부회장은 소재·부품,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굴을 집중 지원하며 관련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LG전자에서 떠나지만 구본준 부회장은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겸한다.
㈜LG의 구본무닫기


LG전자는 기존 각자 대표이사인 정도현 사장과 함께 H&A사업본부장 조성진닫기

또 LG전자 박종석 최고기술자문(CTA) 사장이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LG이노텍 이웅범 대표이사 사장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으로 선임됐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에너지·자동차부품 분야의 장비기술 개발로 수주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 발탁돼 파격 승진했다. 그는 신설한 소재·생산기술원장을 맡는다. 2단계 발탁은 LG전자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LG전자 이상봉 부사장은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을 맡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장으로 부임한 후 에너지사업을 LG전자의 미래 핵심 B2B사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유화학·소재 분야에서 영업이익을 배로 늘리며 성과창출에 기여한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에서는 김명환 배터리 연구소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LG생활건강 정호영 CFO 부사장이 LG화학 CFO 사장으로, 서브원의 이동열 부사장이 MRO사업담당 사장으로, ㈜LG 사업개발팀 백상엽 부사장이 시너지팀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는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다. 생활용품시장 1등의 지위를 확고히 지킨 성과를 인정받았다. LG전자의 안정 부장과 LG생활건강 문진희 부장도 각각 상무로 승진해 LG그룹 내 여성임원은 15명으로 늘었다.
오는 27일에는 LG유플러스, LG CNS, LG상사 등이 각각 이사회를 열고 임원인사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