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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방미인 ETN, 선택이 아닌 필수”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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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1-23 05:49 최종수정 : 2015-11-23 08:47

NH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문성제 차장

“ETN은 시장이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산관리수단입니다.” NH투자증권 에쿼티파생운용부 문성제 차장은 ETN투자매력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ETN은 특수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거래소에 상장돼 손쉽게 사고 팔 수 있는 상장지수채권을 말한다. 최근 시장개설 1주년을 맞아 글로벌 쪽으로 상품라인업도 다양해지고, 발행 및 거래규모가 늘며 신투자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차장은 “ETN은 ‘증권사가 스스로 발행하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된다”라며 “내년에 도입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ETN은 같은 파생결합증권인 ELS, DLS 등과 함께 세제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므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ETN이라도 발행사에 따라 수익율이 엇갈린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난 10월 NH투자증권이 발행한 ETN의 경우 양호한 수익율로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월 섹터 ETN 12개 종목 중 10종목이 플러스수익율을 기록했으며, 월간평균수익율은 3.67%에 달한다.

그 비결에 대해 문성제 차장은 “업계 최초로 섹터 ETN을 발행하던 6월말 이후 저희 섹터 ETN이 커버하는 산업들의 시황이 좋았다”라며 “특히 섹터 ETN은 KRX 시장 전체 중에서도 바이오, 제약, 소프트웨어 등 지식기반 산업에 속하거나, 건설, 자동차, 화학과 같은 경기순환섹터에 해당하는 산업을 선별하여 상장되었는데, 최근 주식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섹터 ETN의 구성이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사 대비 ETN의 차별점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만기가 20년인 ETN은 국내에서 NH투자증권이 유일한데, ETN도 장기투자를 가능하도록 물꼬를 터줬다는 것이다.

그는 “섹터 ETN들은 시장이 허용하는 최장 만기인 20년 만기를 지니고 있다”라며 “이는 특정 산업의 흥망성쇠가 단기에 완결되지 않는다는 점, 산업의 성과를 투자자가 함께 누리게 하기 위해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는 점, 마지막으로 섹터 상위 5종목 투자라는상품 컨셉 자체의 단순성과 지속가능성이 섹터 ETN에 존재한다고 판단했기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타사 대비 NH투자증권 ETN의 강점으로 상품운용과 관련된 풍부한 경험을 꼽았다. 10년 이상의 상품운용 경력을 지닌 베테랑들로 상품의 기획과 헤지, 유동성 공급 등 관련 업무에 익숙하기에 발행증권사가 스스로 LP(유동성 공급자)를 맡아 괴리율을 관리하며, 충분한 유동성 호가를 공급해 매매를 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문성제 차장은 ETN이라도 묻지마 투자에 나설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TN이 아무래도 새롭게 나온 상품이고, 제도적 분류에서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선물옵션 같은 위험한 상품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습니다. 하지만 ETN 투자자들은 HTS에 있는 ETN 구성종목의 구성을 보고, ETN의 공정가치라 할 수 있는 IV(Indicative Value)와 LP호가의 차이에 괴리가 없는지 유의해야 합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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