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이 노년의 남성은 모아저축은행 본점에 방문해 정기예금을 중도해지(약 2360만원)하여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안절부절하는 고객의 모습에 순간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은행직원은 현금인출 사유 등에 재차 묻고 출금에 따른 인증절차 등을 설명하고 업무처리를 지연하면서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출동한 경찰은 고객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확인 중국발 국제전화를 통한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했으며 고객을 안전히 자택까지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했다.
2015년 10월 19일 인천 남부경찰서(서장 안영수)는 은행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감사장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했고 앞으로 보이스피싱 사고예방에 은행원들의 교육을 통한 각별한 주의와 신고를 당부했다.
평소 모아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고예방과 관련, 매주 2회 최근의 보이스피싱 수법 및 피해사례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