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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로 살길 찾는 저축은행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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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3-18 22:40 최종수정 : 2015-03-18 22:47

中企여신, SOHO금융, 모바일대출 등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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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의 올해 사업방침은 ‘특성화’ 혹은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저금리로 예대마진이 감소하는데다 은행, 캐피탈, 상호금융 등 타 업권과의 영토다툼에서 내세울 무기는 특색을 살려 차별화를 이루는 것뿐이기 때문이다. ▶ 서민금융 특집 6~7면

SBI저축은행은 부동산담보 위주의 대출관행을 지양하고 다양한 산업분야별 중소기업 중심으로 여신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그간 직접영업,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와의 연계영업, 은행 및 캐피탈업계와의 컨소시엄 참여 등을 통해 중소기업 영업을 강화해 왔으며 이 기조를 지속할 방침이다. 5~6%대의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제로 수준으로 기업심사시스템의 전반적인 체질개선이 뒷받침 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HK저축은행은 골고루 분포돼 있는 안정적 대출포트폴리오로 8년 연속 흑자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회계연도 반기(2014년 7월~12월)까지 374억원 당기순이익을 실현해 8년 연속 흑자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HK저축은행의 대출자산 구조는 개인금융(30%), 종합금융(30%), 오토금융(20%), 주택금융(20%)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신용대출상품인 ‘119머니’를 비롯해 크레인담보대출, 오토론, 전세대출 등의 틈새시장 대출상품을 런칭해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결과다.

친애저축은행은 서민형 중금리 대출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관계형금융 상품으로 소비자금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바일앱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원더풀 라이트론’ 등 지역서민들을 위한 중금리 대출상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트렌드에 발맞춰 상담원과의 통화 없이 한 번에 대출 받을 수 있는 자동송금 기능을 도입한 여신전용 모바일앱도 개발했다. 이어 모바일 웹에서도 PC처럼 대출신청 완료까지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4월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업계에 신용대출 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있으며 이런 추세를 올해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부터 발로 뛰는 영업을 위한 ‘대고객 약속서비스’를 실시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관계형금융을 실현하려 한다.

각 지점마다 직원의 기본 마인드를 바꾸기 위한 ‘마인드리셋’ 교육을 실시해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캠페인을 적극 시행하고 있으며 지점마다 경차 38대를 배치해 직접 찾아가는 관계형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경차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을 위해 오토바이를 각 지점마다 배치,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소호(SOHO)금융을 전문화하고 고도화해 차별화된 먹거리를 확보하려 한다. 리테일마케팅 조직을 새롭게 신설, 현장조직과 심사조직을 분업화 하는 한편 다이렉트 광고로 소호사업자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다이렉트 영업채널을 구축했다. 더불어 전국 14개 모든 영업점의 영업시간을 2시간 늘려 오후 6시까지 시행운영도 시작했다. 고객기반을 확대하겠다는 목표 아래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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