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13년 10월~2014년 9월) 러시앤캐시의 차입금은 1조3846억원, 이 가운데 CP를 통한 조달비중이 30%(4162억원)를 넘었다. 전통적 자금조달처인 저축은행은 26.9%(3723억원) 수준이다.
CP(Commercial Paper)는 신용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기간과 금리를 정할 수 있는 기업어음이다. 통상적으로 대부업체의 주요 조달처가 저축은행인데 반해 러시앤캐시는 CP가 저축은행을 넘어선 셈이다. 전년만 해도 CP 조달비중이 23%(1825억원)였으나 지난 회계연도에 발행이 급증했다. 신용등급이 A3+에서 A2-로 상향된 게 주효했다.
러시앤캐시의 주요 자금조달처가 CP로 바뀐 이유는 차입비용 절감 차원이다. 저축은행에서 빌리는 이율이 평균적으로 대략 7~9%, 최근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6%대까지 낮아졌다. 이와 비교해 CP금리는 평균 5~7%로 훨씬 저렴하며 요즘은 4%대로 발행할 정도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규제강화로 대부업 금리상한이 낮아지는 추세에 따라 적정마진을 유지하기 위해 조달비용을 낮출 필요가 있다”며 “대부업계 양극화의 원인 중 하나도 이런 조달비용 격차”라고 말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대부업 CP에 대한 시장의 투자수요가 많다.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자로 발행돼 기관투자가 및 자산가들의 러브콜이 한창이다. 최근에는 개인이 투자할 수 있게 파생결합상품 형태로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단기차입에 따른 유동성위험에서도 러시앤캐시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CP는 1년 이내의 단기조달수단이라 대출자산의 만기와 차이가 크면 유동성 리스크가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업체의 대출채권은 실질만기가 짧아 유동성위험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대출채권의 실질만기가 짧아 유동성위험은 높지 않다”며 “높은 금리로 빨리 갚으려는 점도 있고 월 회수율도 5~6%로 자금회전이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러시앤캐시를 제외하고는 대다수 대부업체는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국내시장에서는 A급 이상 CP만 유통되는데 그 정도 신용등급을 가진 대부업체가 소수인데다 신용도를 받쳐줄 자기자본도 많지 않아서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러시앤캐시 정도면 자기자본이 많고 신용등급도 충분해 CP를 통해 더 싸게 차입할 수 있지만 그 외의 대부업체에게는 언감생심”이라며 “저축은행, 캐피탈이 아니면 딱히 조달처가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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