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의 2014년 매출은 전년대비 7조2000억원 증가한 54조5000억원으로 15.3%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증가율 4.3%의 3.5배 수준이다. ‘가나다’와 ‘로열블루’ 상품라인업의 완성과 더불어 신판매출, 체크카드, 법인매출, 카드금융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 기인했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이에 따라 우리카드는 2015년 경영목표를 ‘핵심역량 집중을 통한 1등 성장 카드 달성’으로 세웠다. 성장률에 있어서만큼 어느 카드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성장의 리더’가 되겠다는 의미다.
또 새해의 핵심사업으로 은행계 카드사의 강점을 살린 ‘체크카드시장 선도’, 최근 출시한 로얄블루를 통한 ‘프레스티지 고객 확대’, 그리고 카드금융을 통한 ‘수익자산 증대’ 세 가지를 꼽았다.
강 사장은 “작금의 성장세를 놓치면 우리에게 언제 기회가 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새해에도 거침없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미로 파죽지세(破竹之勢)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고 당부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