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전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2차 회의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던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이 자진 사퇴했기 때문.
손보업계에 따르면 회추위 결과 최종후보에 오른 김 부회장이 “후배와 경쟁하지 않겠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회장이 협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장남식 전 사장이 단독후보로 남아 사실상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본래 회추위 규정상 협회장은 복수추천을 하도록 되어 있으나 손보협회가 후보를 다시 추천할 수 없다고 판단해 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추위 운영규정을 변경, 예정대로 18일 사원총회를 통해 장남식 단독후보에 대한 찬반투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장남식 전 사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IG손보 전신인 범한해상에 입사해 1998년 법인업무를 담당했으며, 2002년 럭키생명 대표이사, 2007년 LIG손보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해 영업총괄,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13년부터 LIG손보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