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아직 보장에 대한 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언더인슈런스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 하는 것은 생명보험인의 사회적 책임이자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언더인슈런스는 실제 보험금액이 필요한 보험금액보다 적은 경우를 뜻하는 용어다. 한국은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이 3000만원 정도라 가장이 사망할 시 필요한 보장금액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신 회장의 발언은 선진국에 비해 보장금액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생명보험업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언더인슈런스를 해소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의미라는 게 교보생명의 설명이다.
신 회장은 또 “저금리 장기화, 이차역마진 심화 등 보험업계에 닥친 위기 속에서는 본업 경쟁력, 즉 생명보험의 본질을 잘 깨달아 이를 제대로 실천하는 회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에 충실한 고객서비스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바른 방향을 잡기 위해 끊임없이 흔들리는 나침반처럼 업계의 오랜 관행인 신계약 중심의 영업문화를 혁신함으로써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부단히 고민하고 실천하는 용기를 발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