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지난달 전체카드 평균결제금액이 4만5319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5%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지속 하락과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 비중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카드승인금액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
여신협회 측은“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일수가 감소하고 세월호 사고의 여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카드별로는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0.3%,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은 21.3%를 각각 기록해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6900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000억원(0.3%) 증가한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4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6600억원(2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2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500억원(8.3%) 증가했다. 이 중 국산신차판매업종 카드승인금액은 1조7300억원으로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하락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