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개최된 업무협약식에는 김병하 행정2부시장(사진 왼쪽), 장상용 손보협회장 직무대행(사진 오른쪽), 동부화재 및 현대해상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자동차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와 18개 손보사들이 참여해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재난위기상황 실시간 전달 △시민행동요령 홍보 △피해시민에 대한 신속한 보험금 지급 및 자활 프로그램 운영 △방재분야 기술개발·피해저감 공동연구 추진 등이다.
재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한 기상특보 발령 등 대응을 위해 서울시가 재난위기 상황 등 재해정보를 민간보험사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면, 18개 손보사들은 이를 보험가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풍수해 안전대책 등 각종 재난정보를 서울시로부터 제공받아 주요 침수취약지역 보험가입자에게 풍수해 대책 및 시민행동요령 등을 SMS와 SNS를 통해 전달하게 된다.
또 재난발생 후 복구단계에서 서울시는 피해발생지역과 규모 등 재난정보와 학교, 병원 등 임시거주지 정보를 민간보험사와 공유하고 수해쓰레기, 침수피해 차량 등 피해시설 임시적치장 등 정보제공 등을 협조할 방침이다.
손보사들은 피해 시민에게 신속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한편, 침수차량의 신속한 견인처리, 피해시민 자활프로그램 운영, 유형별 취약요인을 파악해 홍보활동 및 피해저감 방안 연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시 조성일 도시안전실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각종 재난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 여름 풍수해를 시작으로 폭염, 폭설, 사회적 재난 등에서도 업무협약을 통한 협력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