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화재안내견학교에서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 6명과 그 가족, 안내견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안내견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하광민(女, 27세)씨는 “평소 가족의 도움 없이는 외출이 어려웠는데 안내견 ‘햇님이’ 덕분에 마음껏 다닐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금년 초등학생이 된 첫째 딸의 등하교길에 다른 엄마들처럼 함께 해줄 수 있게돼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삼성화재가 삼성에버랜드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69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