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NH농협손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6일까지 우박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접수 건수가 9900여건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경북 안동, 청송과 경남 밀양에 95% 이상이 집중됐으며, 경기, 충북, 충남 등 일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접수됐다. 작물별로는 사과가 95%로 가장 많았으며, 배, 밭작물, 시설작물 등이 뒤를 이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이달 초부터 농작물재해보험 담당 인력을 급파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보험금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 가입을 통한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협손보는 농작물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이달 20일까지 기간을 연장한 ‘벼’와 6월 가입 품목인 ‘콩’, ‘표고버섯’ 등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