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코리안리는 2050년 장기비전인 ‘코리안리 비전 2050-Value-creating Reinsurance Leader’를 새롭게 내걸었다. 비전 2050을 기반으로 코리안리는 국내 산업의 지속성장과 사회발전을 돕는 글로벌 재보험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을 확대하고 주력시장인 아시아에선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선진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생명보험 재보험에도 진출하는 등 안정적으로 해외수재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원 사장은 작년 6월 신임사장으로 취임한 후 IIS(국제보험회의) 서울총회에 발표 연사로 참여하고 해외 신용평가기관을 방문하는 등 코리안리를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원 사장은 “코리안리가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자들과 동등하게 맞설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원 교육을 확대해 직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코리안리의 행보를 보면 2012년 세계 10위 재보험사에 오른데 이어 한 단계 더 뛰어올라 세계 9위에 올랐다. 또 전세계 재보험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S&P로부터 8년 연속으로 ‘A-’를, A.M.베스트로부터 4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하기도 했다.
2014년 4월 현재 코리안리의 수재보험료는 전년 동기대비 5.3% 성장한 1조9935억원이며 보유보험료는 3% 늘어난 1조2494억원, 세후 당기순이익은 25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영업 비중 역시 지난 1999년 5.2%에서 2013년 현재 약 23%로 확대됐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