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리스 상품은 리스료 산정 시 차량가격에서 잔가를 뺀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이 잔가를 올려주는 것으로 기존 잔가에서 12%를 올렸다. 이를 리스료로 환산하면 기존 상품 대비 평균 6~10% 낮아지는 셈이다.
단 차량가치 추가보장은 △계약 만료 후 연간주행거리 3만km 이하 △운행 중 사고가 났을 경우 총 사고금액이 차량가격 5% 이내 △현대차로 리스 재이용 등 3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만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올렸던 잔가 12%만큼을 계약 종료 시 고객이 부담하거나 처음 계약과 동일한 리스료로 1년간 연장해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총 100만원의 리스료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이는 평균 1.4개월 분 리스료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예를 들어 차량가격이 2976만원인 그랜저HG를 36개월 운용리스(보증금 20%)로 이용할 경우 기존 리스료는 월 79만원 수준이다. 하지만 전용 프로그램 이용 시 월 74만원 수준으로 3년간 1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100만원 할인까지 감안하면 총 280만원이 절약된다.
현대캐피탈은 차량의 색상, 옵션 등이 마음에 들지 않아 교환을 원할 경우 동급 또는 상위 차종으로 바꿔주는 차량교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단 자기부담금은 88만원이다. 교환이 가능한 차종은 그랜저HG, 제네시스, 싼타페이며 리스차량을 받은 후 13~24개월 사이에 신청 가능하다. 그랜저HG 전용 상품은 현대캐피탈 리스 36개월, 48개월 신청고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이용자명의’ 상품은 제외된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리스 이용 개인고객에게 자동차 사고위로금,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신용정보 관리서비스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추가로 지급한다. 대출 신청 시 플러스멤버십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보다는 이용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자동차를 주기적으로 바꿔 타길 원하는 고객, 자동차 업그레이드 니즈가 강한 고객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의 리스 프로그램은 현대차 전시장,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및 ARS(1588-533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