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의 국내전용카드 고객(신용, 체크, 법인카드 포함)은 이르면 오는 9월경부터 해외 브랜드 수수료(사용액의 약 1%) 부담 없이 일본 내 NTT DATA의 카드 결제 네트워크에 접속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카드를 쓸 수 있다. 국내전용카드의 경우 해외겸용카드에 비해 연회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주로 일본으로 여행, 출장 등을 가는 고객은 신한카드의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다. 단, 다른 해외겸용카드와 마찬가지로 해외이용수수료 0.18%는 부담해야 한다.
신한카드와 NTT DATA는 제휴 조인식에 이어 곧바로 전산개발 및 가맹점 제휴 서비스 개발을 시작하며, 향후 약 600만 명에 달하는 신한 국내전용카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로 한국의 대표 카드사와 일본 최대의 네트워크사 간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통해 고객들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카드사의 가맹점 스티커가 해외 가맹점에 최초로 부착되는데 그 주인공이 신한카드라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