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는 작년 3월 할부취급수수료 폐지, 11월 대출금리 모범규준 시행으로 다양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뿐 아니라 미진한 경기회복과 치열한 경쟁, 제한된 업무범위 등 업계 영업환경이 척박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리스 관련 약관과 수수료체계의 점검·개선이 진행 중이다. 한신평은 운용수익률의 하락 압력이 거세고 조달금리 또한 장기적 상승 가능성이 높아 캐피탈사의 수익성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내다봤다.
한신평 측은 “중개수수료 상한제와 전화영업(TM) 제한이 개별 업체의 영업방식 전환을 유도하고 있어 간접영업이 약화되는 대신, 마케팅에 기반한 직접영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라며 “후발업체의 영업여건은 더욱 어려워져 상하위 업체간의 격차를 확대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캡티브업체 및 자동차금융 중심의 대형 캐피탈사를 제외하면, 사업기반이 취약하고 수익모델이 불안정하다”며 “기업 및 부동산금융은 아직 리스크가 크고, 개인금융부문은 안정적인 진입이 쉽지 않아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각 업체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