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는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해외신용평가 역량을 꾸준히 제고시킬 방침이다. 당장의 수익실현은 어렵지만 국내 토종 신용평가사로서 S&P, 무디스, 피치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서구 편향적 시각에 벗어나 우리 금융시장의 독자적인 관점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시도다. 이를 위해 국내 신용평가사로는 유일하게 정부신용평가(Sovereign Rating)를 수행하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멕시코와 말레이시아 등 16개국에 대해 심도 깊은 분석보고서를 제공 중이다. 투자평가 부분에서도 인수금융 상환가능성과 브랜드가치 평가를 비롯해서 고도의 분석능력을 요구하는 시장의 니즈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했다.
이에 따라 2014년 주요 중점 추진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이슈에 대한 선도적 분석과 투자자와의 긴밀한 소통을 비롯해 투자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전 방위적 노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둘째, 평가영역과 분석보고서 확대, 해외신용평가 강화를 통해 자본시장의 선진화 및 국제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셋째로는 자본시장의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내부 적합성을 제고하는 한편 시장의 니즈를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 능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NICE신용평가 측은 “신용평가사 본연의 원칙과 소명에 충실함으로써 시장환경의 악화를 묵묵히 헤쳐 나갈 것”이라며 “어느 때 보다 금융시장과 신용평가사의 투명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이런 기대에 부응해 국내 신용평가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작업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신용등급 시행을 위한 면밀한 준비와 더불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과 지배구조를 포함한 상환의지에 대한 평가를 더욱 정교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