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화재는 남재호 전 삼성화재 부사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남 사장은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지키고 모든 업무를 내가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갖는 선제적 관리와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며, “모든 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일등회사로 성장하자”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강태구 전무가 메리츠화재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정중영 감사위원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롯데손보도 김현수 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을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현수 대표는 1984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이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한 재무전문가다. 이달 말 본격적인 예비입찰을 앞두고 있는 LIG손보는 사내이사로 남영우 전 LG전자 사장을, 사외이사로는 이봉주 보험학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삼성생명은 최신형 경영지원실장과 곽홍주 CPC 전략실장, 흥국화재는 신종수 경영관리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특히 금융감독원 출신 인사들이 사외이사로 대거 포진됐는데, 롯데손보는 강영구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동부화재는 김선정 전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 이수휴 전 보험감독원(현 금감원) 원장, 박상용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또한 흥국화재는 한준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을 새로운 사외이사로 선임했으며, 삼성생명은 이종남 전 증권감독원(현 금감원) 부원장과 박봉흠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