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중앙회와 주요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은 작년 말부터 실무자 협의를 통해 업계 공동 신용대출상품 구축에 돌입했다. 공동 신용대출상품의 기획취지는 개별 저축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금리를 낮추는 것이다. 저축은행업계의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30%대 초중반으로 그간 금융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
현재 이 상품 개발을 위해 일부 지주계열 저축은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은 모집인 채널을 제외한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저축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는 서민금융 활성화 취지에서 저축은행업계에 중금리 대출 출시를 권장하고 있지만,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각 저축은행마다 사정이 달라 공동상품 출시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