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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EX 엑시트 확대 본격 논의 필요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4-02-12 22:16

중기청, “KONEX 상장기업 투자제한 없앤다”
투자 제한 폐지 속 “KOSDAQ 규제도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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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KONEX 활성화에 나선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최근 VC(벤처캐피탈)사들의 KONEX 상장기업 투자 제한 폐지를 발표, 향후 엑시트(회수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기청은 지난 7일 KONEX 활성화 정책 중 하나로 창투사들의 관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실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규정 개선안 내용의 골자는 2가지다. 창투사가 상장주식을 취득할 경우 기존 증권시장에서 ‘중기청장이 정하는 시장’이라고 개정했으며, 중기청장이 정하는 시장에서 KONEX를 제외했다. 한마디로 KONEX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제한을 두지 않은 것이다. 또 KONEX 상장기업 중 약 70%가 벤처기업으로 펀드 총금액의 40%를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해야 하는 창투사들은 VC펀드 자금 대부분을 KONEX 상장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중기청 측은 “이번 투자 제한 완화 조치뿐 아니라 향후 관계 부처 협업 및 KONEX 투자 펀드 조성 등을 통해 관련 회수시장 역할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KONEX시장 활성화와 투자 중심의 중소기업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ONEX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가 완화된 가운데 VC업계에서는 이제 엑시트 확대 논의가 본격화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KONEX 엑시트 확대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를 위해 KOSDAQ 규제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VC업계에서 KONEX보다 KOSDAQ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는 활발한 거래량을 통한 유동화 가능성이 높은 점”이라며 “KOSDAQ의 경우 1~2개의 호재로 인해 수익률 및 엑시트가 가능하지만, KONEX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당국에서는 전문투자자 시장임을 선언하고 공시의무 부담 완화, 대기업의 M&A혜택 등을 제공하면 KONEX가 활성화 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며 “중기청 등에서 금융당국에게 엑시트에 대한 지원책을 건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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