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36층(ASTRO ROOM)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메리츠화재 기업보험총괄 윤종십 전무와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 김삼량 본부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외국인환자유치사업(의료관광)및 의료산업 수출 등 한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선진국형 보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정부의 신성장동력과제로 선정된 의료관광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외국인 환자수 증가를 지속해 오고 있으나 높은 보험료와 사고발생시 분쟁우려로 의료배상책임보험 가입율은 저조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해외환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이 개발되면 건강검진 중 사고 등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또 외국인환자 진료에 대한 안정성 제고와 신뢰도 향상 등 보다 친화적인 외국인환자 진료 인프라 환경 조성과 한국의료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메리츠화재 윤종십 총괄은 “세계 의료관광 시장은 1000만명이 움직이는 1000억불의 시장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3%도 못되는 비중”이라며, “외국인 환자유치 선도기관인 진흥원과 협력을 통해 정부의 신성장동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월 12일에 메리츠화재 본사에서 유치업계 선도업체인 ‘휴케어’와 의료관광 관련 홍보 및 컨설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