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나무가 자라게 될 곳은 호치민에서 남서쪽으로 80여 km 떨어진 번째성(BenTre省)으로 메콩강 하류 삼각주 지대에 위치해 매년 홍수의 피해가 극심한 낙후농촌지역이다.
교보생명은 이 지역 빈곤농가 600가구에 야자수, 자몽나무 등 종묘 3만 그루를 지원한다. 식용, 목재, 비료, 펄프 등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이 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쉽게 재배가 가능해 여성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보생명은 또 집하장과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교육과 농기자재 지원을 병행해 농가의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자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정부출연기관인 코이카, 국제NGO단체인 글로벌비전과 손잡고 장기적 관점에서 빈곤지역의 경제적 역경 극복을 돕는 글로벌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농가의 근본적인 경제적 자립에 초점을 맞춰 매년 희망나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