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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한국위기’는 설득력 낮다

고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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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26 20:42

한신정평가, 관리능력 보유 신인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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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위기에 침묵하던 국내 신용평가사가 입을 열었다. 국내 토종평가사인 한신정평가는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한국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한신정평가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위기 진단을 확대해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신정평가 남욱 본부장은 “한국의 외채부담은 과도하게 해석된 측면이 강하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위기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신정평가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우리나라의 위기 진단에 대해 3가지 관점에서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전망, 한국의 순대외채무에 대한 전망, 외채 부담의 실질에 대한 해석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시해 피치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진단한 것에 반박했다.

우선 피치가 내년 한국의 경상수지를 228억 달러 적자로 전망한 것에 대해 실질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신정평가는 한국은 원유 등 원자재 해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경제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국제유가 등 상품가격 하락은 석유관련 제품의 수출가격 동반하락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한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금년 들어 급등한 환율 역시 경상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009년말 한국의 순채무가 9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피치의 전망에 대해 이같은 극단적 수준에 이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남 상무는 “국제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경상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고 은행의 BIS비율도 양호한 수준이어서 대외채무가 막대한 규모로 급증할 것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외채부담은 과도하게 해석된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 6월말 현재 보유 총대외채무 4198억달러 중 상환부담이 거의 없는 외채가 1518억달러을 차지하고 있어 질적으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위기관리 능력 보유로 인해 대외신인도 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여년간 외환위기, 카드사태로 촉발되었던 가계신용위기 등의 다양한 위기상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실물부문과 금융부문, 그리고 정부의 기본체력과 이에 기초한 위기대응능력이 대폭적으로 향상 됐다는 것.

또한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 부실화에 대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담보인정비율)이 40%대에 머무르고 있고, 정부가 선제적으로 다양한 위기대응 프로그램을 가동시키고 있어 은행권의 손실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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