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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덕 비씨카드虎 순항할까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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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2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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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가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형덕 전 국민은행 감사를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한다.

민간 출신 사장 선임으로 비씨카드의 경영 마인드 및 분위기가 변화를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정형덕 제체 호()가 제대로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당장 노조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낙하산 논란을 어떻게 잠재울지가 변수다.

또한 갈수록 영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회원은행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도 정 사장이 풀어 나아야할 과제다.



◆ 민간 출시 CEO 맞은 비씨카드

특히 장 사장의 경우 최초의 순수 민간 출신 비씨카드 사장이란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분 구조가 복잡해 사장 선임 때마다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데다, 실제로도 역대 비씨카드 사장은 모두 관(官) 출신의 인사가 선임돼 왔다.

때문에 장 사장은 비씨카드 최초의 민간 출신 사장이다.

비씨카드의 주주들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가 장 사장을 후임 CEO로 선택한 데는 장 사장이 민간금융 섹터에서 매우 다양한 금융경험을 쌓아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는 전언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장 사장의 경우 은행과 보험, 카드 등 대부분의 금융업무를 모두 다뤄본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라며 "이런 점이 민간금융전문가로서 사추위의 지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임 장 사장은 1950년 생으로 씨티은행에서 처음 금융계에 발을 들여놓은 뒤, 씨티은행 소비자금융영업담당 상무, 중소기업담당 상무를 거쳐 서울은행 신용카드사업부 부행장과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등을 거쳐 최근에는 국민은행 상근감사위원으로 일했다.



◆ 최초의 민간 출신‥득과 실은?



일단 업계에서는 민간 출신 사장의 선임으로 비씨카드의 경영 마인드 및 분위기가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민(民)이 관(官)보다 뛰어난 대표적인 항목은 자율성과 창의성"이라며 "이번 인사로 비씨카드의 사내 분위기는 물론 경영 전략도 보다 자유롭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장 사장의 경우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금융 분야에서 직접 실무진으로 시장에 참여했기 때문에 관(官) 출신에 비해 실제 시장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이미 금융위원장과 부위원장이 모두 민간 섹터에서 배출되는 등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주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와 맞물려 경영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여기에 은행원 출신으로서 비씨카드의 회원사이자 주주인 주요 시중은행들과의 의사소통능력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민간 출신 사장만이 가질 수 있는 또 다른 경쟁력이다.

그러나 비씨카드의 경우 워낙 지분구조가 복잡해 이해관계 상충도가 높은 데다 역대 사장들이 모두 관(官) 출신으로 정부 부처와 공고한 유대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은 장 사장이 극복해야할 과제다.

시장과의 소통력이 좋아진 만큼 역대 사장들이 구축해온 기존 관(官)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데도 소홀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 일부 낙하산 논란속 영업환경 개선 과제

장 사장의 첫번째 과제는 노조를 융합하는 일이다.

선임 전 노조를 중심으로 후임 사장 인선을 놓고 낙하산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비씨카드 노조는 후임 사장에 대해 `윗선`의 뜻이 예금보험공사를 거쳐 비씨카드 최대 주주인 우리은행 측에 전달됐고, 우리은행 측이 이같은 뜻을 비씨카드 사장추천위원회에 전달했다며 낙하산 의혹을 제기해 왔다.

노조는 특히 `이 같은 일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사항전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왔다.

여기에 최근 미사용한도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을 적립토록 하는 등 전업계 카드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기준이 강화되고, 신용카드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사들과의 영업 경쟁 난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향후 비씨카드가 풀어야할 과제로 보인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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