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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실적 상승세 멈칫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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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20 22:57

상반기 결산, 상장사 8곳 중 5곳 영업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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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규제 영향 나타나…수익성 악화

연말까지 30% 비율 맞춰야…틈새경쟁 심화

저축은행업계에 부동산PF대출 규제가 발목을 잡아 실적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업계에 부동산PF대출에 대한 규제가 시작된 이후 1년여만에 그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상장된 저축은행의 상반기(2007년 7월~12월) 결산결과 절반 이상의 저축은행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수익성 악화로 상장사 8곳 중 5곳 실적감소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저축은행 5곳과 코스닥에 상장된 3곳 총 8곳 저축은행의 상반기 결산 결과 5곳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곳 중 3곳은 적자로 돌아섰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PF대출 규제가 되고 있지만 대안을 찾을 만한 곳이 없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한 곳은 서울저축은행, 솔로몬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푸른저축은행 등이다.

서울저축은행은 86억5100만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년 상반기(2006년 7월~12월 결산) 92억4900만원의 흑자에서 이번 상반기(2007년 7월~12월말 결산) 적자로 돌아섰다. 솔로몬저축은행도 전년 동기 150억3400만원의 흑자에서 2007년 12월말 반기 결산 29억8600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저축은행은 166억1000만원에서 153억40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신민저축은행은 전년 동기 32억3400만원의 흑자에서 2007년 12월말 결산 18억8500만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푸른저축은행도 전년 상반기 125억2500만원에서 2007년 12월말 결산 112억21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 부동산PF 적정수준까지 축소한 곳은 순익증가

하지만 이같이 실적이 주춤한 추이는 일부 저축은행에 한정되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B저축은행 관계자는 “2008년 6월말 결산까지 가봐야 하지만 현재 영업이익이 줄어든 곳은 아직까지 부동산PF 비중이 많은 곳이며 적당한 포트폴리오 분산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PF 대출의 비중을 이미 적정수준으로 처리한 곳은 대손충담금 환입으로 오히려 순이익에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8곳의 저축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90억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91억8900만원 대비 2배 이상 증가세를 나타냈다. 전체 영업이익도 상반기 301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50억4600만원 대비 증가했다.

또한 저축은행 108곳의 상반기 순이익도 3041억9000만원(추정치)으로 전년 동기 2556억9700만원 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수신이 늘어났고 이에 따른 운용수익이 증가한 것과 부동산PF 대출을 줄여서 충당금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 이익으로 잡혔기 때문”면서 “올해 체크카드와 자기앞수표 발행 등으로 순이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올해까지 부동산PF 30% 맞춰야…수익성 찾기 여념

저축은행들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된 부동산PF대출 규제로 올해 말까지 영업 비중을 무조건 30%선까지 낮춰야 한다. 이에 따라 우량 무량 위주로 부동산PF대출 경쟁과 줄어든 부동산PF대출 비중을 소액신용대출 등 틈새시장에서 해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부 저축은행들을 대상으로 부동산PF대출 규제로 인한 수익성 악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한정된 영업범위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업계 전반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따라서 업계도 이같은 상황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정부의 조속한 영업범위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저축은행에 활로를 열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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