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2금융권 증권업 진출 ‘러시’

관리자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1-31 07:36

LIG손해보험, KTB네트워크, 솔로몬저축은행, 두산캐피탈 등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통법 시행시 종합금융사로 특화 경쟁력 확보

내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IB(투자은행)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은행 및 일반기업들이 증권사 인수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제2금융권도 증권사 인수 및 설립 등을 통해 증권업 진출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2금융권에서 증권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총 4곳으로 솔로몬저축은행, 두산캐피탈, KTB네트워크, LIG손해보험 등이다.

제2금융권 관계자는 “자통법이 시행되면 업권간의 벽이 없어지기 때문에 업무 범위 한계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이에 따라 보험·저축은행·캐피탈 등 제2금융권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각 분야별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소형 증권사 인수나 증권사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손해보험과 KTB네트워크는 증권사 신규설립을 추진함으로써 증권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LIG손해보험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 신규 설립을 추진하는 사항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2월 초에 예비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LIG손보 관계자는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되는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금융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또 종합금융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증권사를 신규로 설립하는 방향으로 증권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B네트워크도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인 검토를 거쳐 증권사 설립으로 가닥을 잡았다.

KTB네트워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 신설을 통해 증권업 진출을 결의했다.

KTB네트워크 관계자는 “기존 증권사 인수와 신설을 놓고 지난해 말부터 저울질 해온 결과 최근 증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상당히 올라가 있는 상태여서 차라리 인수할 비용으로 기존 투자 쪽 인프라 확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증권사 설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솔로몬저축은행과 두산캐피탈은 기존 소형증권사 M&A를 통해 증권업 진출을 꾀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오는 2월 1일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KGI증권 지배주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저축은행업계 처음으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솔로몬저축은행은 KGI증권 지분 51.62%를 인수하기 위해 솔로몬사모펀드(PEF)의 투자자 구성을 매듭짓고 금감위에 출자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솔로몬저축은행 관계자는 “1일 무난하게 승인될 경우 저축은행과 증권사를 연계한 수익성 상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두산캐피탈은 지난 5일 BNG증권의 91억5000만원(31만주) 규모 지분을 취득해 총 78.86%(47만주)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증권업에 진출했다.

두산캐피탈 관계자는 “두산이 중공업과 인프라코어 등 산업재 중심에서 금융업도 신 사업의 한 축으로 삼게 될 것”이라면서 “BNG증권중개를 종합 증권사로 키워 두산캐피탈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금융기관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일반 기업의 증권사 인수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현대차 그룹은 최근 주식 345만5089주(지분율 29.76%)를 매입해 신흥증권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증권사를 통해 해외투자와 회사채 발행 등 해외자금조달과 해외기업 M&A,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기업금융 관련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증권업 진출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현대카드·캐피탈과 연계해 종합금융회사로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우캐피탈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아주그룹도 증권사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고재인·이재호 기자



관리자 기자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