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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투자처로 일본펀드 눈길끄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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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26 09:20

디플레이션 걷고 소비회복세 꿈틀
이머징마켓 대비 변동성 낮아 관심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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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안정적인 해외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이라면 선진아시아 시장 대표주자인 일본을 주목할만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면서 중국과 인도 등 일부 이머징국가 위주로 쏠림현상을 보이고 있는 해외펀드에 대한 신중한 분산투자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펀더멘털이 양호한 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이 재조명됨에 따라 향후 이들 국가에 대한 전망도 밝은 편이다.

22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일본관련 펀드들의 최근 3개월 수익률도 평균 5%대로 올 초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이뤄진 인도, 중국 등 주요 이머징마켓 상승폭이 과연 내년에도 장밋빛으로 이어질지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분산투자 대안으로 경제수준이 많이 회복한 아시아 선진국, 특히 일본시장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꾸준한 성장세가 따라줄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대해 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최근 벌어진 태국내 자본시장 통제안에 따른 돌발 변수 등 이머징 국가가 고수익만큼이나 변동성이 큰 투자처임을 감안해 볼 때, 이보다 안정적인 아시아 선진국 시장전망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연구원은 “태국내 자본시장 통제에서도 관측할 수 있듯 돌발변수가 잠재된 이머징마켓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일본 등 아시아 선진시장에 눈길을 돌릴만 하다”고 전망했다.

◆ 바닥 찍고, 턴-어라운드 국면 진입 = 현재 일본관련 펀드를 운용중인 각 운용사들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평균 5~6%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1개월간 수익률을 살펴봐도 대한투자신탁운용이 운용하는 ‘대한파워일본배당주식1’이 5.75%,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파생상품 1’이 5.04%의 성과를 시현중인 모습인 것.

‘대한파워일본배당주식1’을 운용중인 대한투자신탁운용의 글로벌운용팀 박영렬 과장은 “최근 일본내 3분기 GDP수정치나 소비자지표 등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와 단기적인 조정을 받기도 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최근 본격 유입되고 있고, 무엇보다 일본내 기업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해 이에 따른 고용과 그동안 침체를 겪던 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기업들의 체질개선에 따른 실적 가시화가 뒷받침되면서 기업실적에 비해서는 침체일로를 겪던 내수 소비부문이 되살아나려는 조짐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지난 20일 일본 부동산과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푸르덴셜 일본 주식&리츠 FOFs’를 출시한 푸르덴셜자산운용 채널관리팀 박인호 팀장 역시 “현재 일본내 소비가 다소 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기업들의 체질개선에 따른 성장세와 이익, 일본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이동에 따라 내수부문과 소비도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본 부동산시장도 도쿄 등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활기를 찾고 있고 엔화약세와 미국내 경기연착륙으로 인한 대체투자처로서의 일본시장 부각도 전문가들은 긍정적 요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다만 오는 2007년 1월에 실시될 일본중앙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따라 제로금리를 포기한 일본의 인상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단기적인 조정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지만,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성장세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김승현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은 그만큼 경제가 뒷받침이 된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10년간 장기불황의 늪을 벗어난 일본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2~3%대의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경제성장 신뢰성 회복에 초점을 둘만하다”고 분석했다.

                              <일본관련 투자펀드 수익률 현황>
                                                                                 (단위 : %)
(기준일 : 2006.12.18 영업점)
(자료 : 한국펀드평가)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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