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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빼고 고객중심 ‘저축은행’ 탈바꿈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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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2-06 23:03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김석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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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빼고 고객중심 ‘저축은행’ 탈바꿈
내년 상반기 중앙회서 자기앞수표 발행

“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바꾸고 윤리경영과 경영투명성을 제고해 고객중심 경영에 힘쓰겠습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김석원 회장〈사진〉은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그동안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한 상호저축은행을 법개정을 통해 저축은행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고객중심으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김석원 회장은 “2003년 30조원에 불과하던 업계 총자산은 50조원 돌파가 예상될 정도로 외형 및 내실면에 탄탄한 성장세를 타고 있지만 과거 잦은 금융사고로 인해 저축은행에 대한 대외적인 평가는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앞으로는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고객입장에서 생각하는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속적인 제도 개선으로 중앙회에서 자기앞수표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수표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확대당정회의는 저축은행중앙회 등 서민금융기관이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뤄진 제도개선을 통해 중앙회가 수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금융결제원 어음교환망에 가입하고 전산개발과 규정 정비 등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중에 수표를 발행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저축은행의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대외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내년 3월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장기 로드맵은 저축은행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을 위한 중장기 비전, 지역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 모색,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저축은행의 대응방안, 고객수요에 부응하는 금융서비스 확충 방안 마련 등의 목적으로 마련된다.

김 회장은 “저축은행의 역할과 기능 재정립, 중장기 비전마련, 지역은행으로서 역할 모색 등을 위해 2007년 1월중 외부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세계저축은행협회 가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9월경에 정회원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저축은행협회 가입으로 세계 각 국의 저축금융기관에 대한 조사연구 등의 정보수집과 협회의 경영컨설팅 등을 통해 선진금융기법을 습득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세계저축은행협회 가입 신청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달 중 세계저축은행측에서 공식가입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9월 정기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승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석원 회장은 중앙회 홈페이지 저축은행 휴면예금 조회서비스를 통해 저축은행 휴면예금 보유여부, 금액, 거래저축은행 등에 대한 조회가 가능토록 했으며 저축은행의 대외 홍보를 위해 2월부터 TV광고를 집행한다고 밝혔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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