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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 온뱅크 고도화로 미래경쟁력 확보 [2026 도약하는 상호금융]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0 05:00

디지털·구조 변화 선제적 대응
복지타운 설립 포용금융 실천

▲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

▲고영철 신협중앙회 회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으로 취임한 고영철 회장은 2026년 신협중앙회 경영전략 중 하나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제시했다. 공약으로 제시했던 온뱅크 등 비대면 플랫폼 개선, 상품·프로세스 개선, 고령 조합원 대응 등을 진행해 디지털과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기존 온뱅크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신협을 잘 모르는 이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라며 "단순한 앱 개선이 아니라 신협의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라고 말했다.

복지타운 설립 추진·농촌 소형조합 상생

고 회장은 온뱅크 고도화, 조합 지원체계 정비, 조합 원 세대별 대응 전략 수립 등은 취임 이후 우선적으로 챙기고 있다.

이를 위해 고영철 회장은 중앙회의 조직을 보다 효율 적으로 정비하고, 디지털 경쟁력과 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과 업무 재정비를 추진하 고 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일환으로 복지타운 설립 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조합원 중 고령 조합원 비중이 높은 만큼, 금융과 삶이 함께할 수 있는 모델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고영철 회장 판단에서다. 개별 조합이 아니라 권역별 연합과 공동투자 방식으로, 치료·요 양·주거를 연계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지역 기반 조합이 신협의 뿌리라는 판단으로 '농촌· 소형조합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고영철 회장은 농촌·소형조합 상생을 위해 취임 첫 행보로 농촌과 소형조합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고영철 회장은 "농촌과 소형조합은 신협의 뿌리이자 지역 기반 금융의 최전선으로 오히려 지역 공동체와 가장 밀착돼 있는 조합들이기 때문에 신협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점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 경기 위축으로 전통적 인 여수신 기반이 약해지고 있지만 많은 조합이 어려 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고 있어 중앙회가 현실을 세밀하게 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 했다"라고 방문 소회를 밝혔다.

중앙회는 농촌·소형조합을 획일적으로 보기보다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건전성 관리와 경쟁력 제고를 함께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 간 연대와 상생 구조를 통해 큰 조합과 지역 기반 조합이 함께 가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지역 조합, 농촌·소형조합, 어려움을 겪는 조합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도 지속할 계획이다.

건전성 개선 주력·포용금융 확대

올해도 신협중앙회는 건전성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작년 KCU NPL 대부를 통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신협중앙회 지원 노력 결과, 연체율은 고점 대비 4.83% 수준까지 낮추는 개선 흐름을 만들었다.

올해도 KCU NPL 대부를 통한 부실채권 매입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정리 수단을 갖추기 위해 자산관리회사 출범을 추진하고 있다.
단순 사후 정리에 머무르지 않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공동대출과 같은 자산에 대한 관리 기준을 보다 엄격히 하고, 조합별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협중앙회는 "회원조합 부실채권을 질서 있게 정리해 나가 작년 개선 흐름을 만들었다면, 올해는 그 흐름을 제도화하고 안정화하는 단계"라며 "자산관리회사 출범 관련 입법이 진행중으로 자산관리회사가 출범하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부실자산을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소상공인, 저소득 근로자, 지역 서민을 위한 생활밀착형 금융 역할을 회복해 포용금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협형 서민보증기금'을 구상하고 있다.

신용대출 활성화 방안을 통해 저소득 근로자, 소상공인, 지역 서민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포용금융과 조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행 과제도 단계적으로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저소득 근로자와 생활밀착형 금융 수요층에 대한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조합이 취급한 대출의 일부 위험을 흡수할 수 있는 장치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이는 신협이 포용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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