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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CEO 초대석]“중소기업이 찾아오는 신용평가사 만든다”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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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1-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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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 CEO 초대석]“중소기업이 찾아오는  신용평가사 만든다”
KED 배영식 대표이사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중소기업 신용평가 유일… 해외서 벤치마킹할 것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을 포함해 총 12개 금융기관이 주주로 참여해 출범한 KED(한국기업데이터)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안정적이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KED의 주요업무는 담보대출 위주의 금융관행을 개선해 신용대출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의 투명성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육성의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

따라서 KED는 국가 경쟁력으로 성장할 중소기업에 원활한 자금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며 금융권 및 대기업 등과 연결해주는 허브역할을 하게 된다.

이처럼 국가 정책적이며 전략적으로 설립된 중요한 기관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사람은 배영식 대표이사〈사진〉.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직을 지냈던 배영식 대표는 100만개가 넘는 중소기업의 신용정보 집중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인관계는 부드럽고 업무에 있어서는 스마트하고 합리적으로 일처리 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들이 먼저 기업평가를 해달라고 찾아오는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를 만들겠습니다.”

KED 배영식 대표는 기업들 자체적으로 신용관리를 하는 것이 일상화 된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기업정보를 스스로 등록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영유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드는 동시에 KED를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로 키우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더 나아가 배영식 대표는 중소기업만을 특화해 신용평가하는 것은 KED만이 갖는 경쟁력으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경우여서 해외에서 KED의 시스템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외의 경우 한국기업데이터와 같이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신용평가기관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유럽의 COFACE나 미국의 D&B등이 기업신용정보기관으로서 활동하고는 있으나, 중소기업만을 전문적으로 다루지는 않고 있으며 일반 상거래에서 활용되는 단순한 신용정보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중소기업 신용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KED의 시스템을 곧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러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보 이사장 재직시 국내 최초로 임금피크제 도입해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배영식 대표는 빠른 의사결정으로 추진력 있게 업무를 처리하는 탁월한 업무능력과 리더십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오랜기간 재경부와 신용보증기금을 거치면서 이미 검증된 배영식 대표의 능력은 이제 중소기업의 활성화란 정책적 중책을 맡고 있는 KED의 대표이사로 신용평가 시장에서 본격적인 드라이브 걸고 있다.

다음은 배 대표와 일문일답.

▲ KED 설립 후 추진해온 일과 성과는.

- 설립 이후 저희가 추진해온 성과는 크게 내적 인프라 구축과 외부적 여건의 성숙,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내적 인프라 측면에서는 S&P와 제휴해 올해 6월, 기존 평가시스템과 평가모형 등을 중소기업 신용평가에 최적화시킨 새로운 시스템(CREFAS)을 가동시켰고, 신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2008년 시행예정인 신바젤협약을 대비한 외부적격신용평가기관(ECAI) 지정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적 여건을 성숙시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신용인프라가 활용되는 사회적 저변의 확대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금융기관, 공공기관, 대기업 등이 중소기업의 ‘신용도’를 경제활동의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는데 주력해왔으며 현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KED의 주력서비스는 무엇이며 어떻게 활용됩니까.

- ‘K-rating’ ‘기업경영진단보고서(C3,씨큐브)’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등급 확인서’등 있습니다. C3는 비용부담이 적어 경영진단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경영컨설팅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고 ‘공공기관 제출용 신용등급확인서’는 조달청 등 공공기관의 용역구매 입찰에 자격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오는 11월 말경에 오픈할 ‘크레탑 플러스’도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매출처, 매입처의 신용상태 파악을 통한 부실예방은 물론 100만개 업체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기업들이 신규거래처를 발굴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 기업군 그리고 금융기관에 주로 KED의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선 조달청이 지난해 7월부터 입찰자격 사전심사에 신용등급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중소기업청도 올해부터 공공물품 구매에 대한 경쟁입찰 자격심사에서 신용등급의 배점을 100점 만점에 30점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밖에 행정자치부, 국방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전력, 도로공사, 주택공사, 가스공사 등 정부나 공공기관들도 신용등급 활용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 중에는 삼성, LG, SK텔레콤, KT 등을 포함한 대기업과 GM대우, 3M, 르노삼성자동차, 볼보 등 국내에 들어와 있는 해외법인, 그리고 대형 건설업체들이 협력업체 선정과 관리의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우선 세계적인 공신력을 갖고 있는 S&P에 한국기업데이터 내부 신용평가모형의 검증작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시행예정인 신바젤협약에 대비해 수요자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검증 프로젝트 사업(Validation Project)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국내 중소기업 신용평가모형을 공동으로 개발해 관련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S&P의 다양한 리스크 솔루션(Risk Solutions) 분야 상품을 한국시장에 맞게 최적화해 공급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밖에 작년 5월 세계정보기관 연합체인 크레딧 얼라이언스(CA) 정회원 가입, 지난 7월 프랑스 수출보험공사(COFACE)와 업무제휴, 그리고 9월 중국 수출보험공사(SINOSURE)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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