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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김용식 익산공단지점장

김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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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8 21:43

中企 신용대출 전국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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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수출중심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은 여전히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전북은행 익산공단지점은 중소기업 육성과 자금지원의 박차로 인근 지역의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용대출 부문에서 전국1위 실적을 기록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신용대출 우수지점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배경을 둘러싸고 주목받고 있는 인물은 바로 익산공단지점 김용식 지점장. 그는 인근 중소기업의 공존공생 관계를 주장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는 “IMF체제 이후 국내은행권들이 담보위주 여신관행을 탈피하고 있지만 아직도 담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며 “유망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도 신용분석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4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자금조달시 전체 기업의 대다수 비율인 39.2%가 ‘담보부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보증서 위주의 대출이 18.9%, 대출한도 부족이 16.8%, 高차입금리가 9.7% 등으로 나타났다.

그는 “경기가 어려울 때마다 정부에서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지만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에게는 공허한 공약에 불과하다”며 실제로는 자금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은 제반 산업여건이 타도에 비해 열악해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은행에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자기자본비율을 현행 8%보다 낮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각 지역의 공공자금(도/시/교육금고 등)은 지방은행에 예치해 저리로 지역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 육성의 방법론 측면에서는 “특별한 사업마인드 보다 중소기업과 부지런히 접촉하고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중소기업을 어떻게 육성하느냐 보다 중소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조성하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사업의 안정성(28.9%)과 기술력(28.2%), 신뢰성(23.8%) 외에도 은행이 신뢰할만한 자금흐름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해서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금지원을 적극 확대해 미래 우수고객을 확보하고 정부는 신용대출률이 높은 은행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준성 기자 ya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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